[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기획재정부의 국세물납 주식의 손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현재 상장 주식의 경우 원가대비 누적 손실이 2693억원에 이르렀고 비상장주식의 경우 매각 때마다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물납은 세금을 현금대신 주식으로 대신 받는 것을 말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국세물납 주식현황' 국감 자료를 통해 "8월 현재 국세 물납주식 보유현황(현재평가액 기준)은 212종목 총 1조13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현금 대신 주식으로 세금을 받는 만큼 수익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 국세 물납주식은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우선 상장주식의 경우 보유할수록 가치가 하락해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고 비상장주식의 경우 시장성 부족으로 매각할 때 손실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국세 물납 관련 담당자들은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운용전문가와 업무협조 및 교육프로그램 시행 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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