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조선주가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장중 신고가를 쏟아냈다. 15일 오전 9시52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일 대비 7000원(4.38%)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대우조선해양은 3.64% 상승 중이다. 장중 3만745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4%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4만5250원으로, 2.95% 상승 중인 현대중공업은 2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조선주의 강세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Baltic Dry Index)가 2000포인트대 전후를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벌크선은 원자재를 운반하는 선반으로 벌크선 업황 회복 이후에는 완제품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의 발주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벌크선으로부터 시작된 발주의 온기가 컨테이너선 발주로 이어지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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