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 직장인들 가운데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점심을 먹지 못하는 직장인 비중이 2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컨설팅업체 맨파워그룹이 최근 북미지역 직장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점심시간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28%가 점심시간을 전혀 갖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4%는 점심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답했으며 39%는 점심을 먹기는 하지만 사무실 책상에서 간단하게 한 끼 때우는 정도라고 응답했다.점심시간에 사무실 밖 음식점 등에서 제대로 된 점심을 먹는다는 직장인은 19%에 불과했다. 마이클 헤이드 맨파워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번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 직장인들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직장인들이 제대로 된 점심을 먹지 못하는 것은 전화·이메일 점검을 비롯해 업무와 관련한 일 처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점심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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