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 7만가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가을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던 건설사들이 아파트물량을 대거 쏟아 내며 본격 분양대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의 '4·1 부동산대책'과 '8·28 전월세대책'도 분양시장 훈풍에 한몫 하고 있다. 연말까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된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라면 취득세 면제와 1%의 초저금리 대출도 받을 수 있어 혜택도 풍성하다.13일 업계에 따르면 11월까지 분양 예정 아파트는 대략 7만여가구다. 수도권 지역에서 3만3802가구(42곳), 지방에서 3만6212가구(52곳)가 공급된다. 또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을분양 시장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많은 물량 속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며 "수도권 유망지역으로 위례신도시, 강남 재건축, 미니 신도시급 단지들이 경쟁 구도를 갖출 전망이고 지방에서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세종시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또 신도시·택지지구 생활인프라를 누리면서 분양가 부담이 적은 인근 분양아파트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설명이다.하남시에는 이달 중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더샵'이 선보인다. 84㎡(이하 전용면적) 4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09-16번지 일대에 지하 3 ~ 지상 19층 규모로 시공된다. 인근에 하남 풍산지구, 신장지구, 미사지구 등이 있어 하남시의 중심권에서 서울시 강동구에 이르는 광역 생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2015년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 스퀘어'가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하남 IC를 이용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 IC를 이용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도 개통된다.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신동탄 SK VIEW Park'(뷰 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의 25개동 규모로 59~115㎡, 전체 1967가구로 구성됐다. 동탄1신도시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888만원대다.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원미구 약대동 일대를 재건축한 '부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25층 23개동에 59~182㎡규모로 구성된다. 총 1613가구 중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동신도시가 인근에 있어 홈플러스, 약대공원, 부천체육관 등 풍부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7호선 연장구간인 부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광교신도시 인근 용인 신갈에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6~지상31층 3개 동 총 625가구로, 84㎡ 4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85만원대부터다. 주변에 신갈초·중·고, 구갈초·중, 기흥중·고 등 각급 학교가 모여 있다. 국내 유명 유치원과 영어학원 등이 밀집한 영통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내에 롯데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고 수원 영통, 용인 죽전, 분당 등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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