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1960년대 중반 난지도 앞 샛강
여기에는 구가 서울역사박물관 등 유관기관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개항기부터 1980년대까지 마포의 발전상과 변천과정을 담은 17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강, 당인리발전소, 밤섬, 난지도 등 마포의 주요 거점과 주민들의 생활상, 학교 및 학생들의 모습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또 양화대교·마포대교 건설 현장, 염리동·망원동 판자촌 전경, 1930년대의 공덕동과 애오개, 외국인이 찍은 마포 등 테마별 사진도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사진마다 부연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전시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오픈식 및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에서는 60~70년대 마포를 추억하는 ‘마포종점’ 등이 불릴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많은 구민들이 더욱더 마포를 사랑하고 주민 간 일체감을 형성하여 마포에 산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 외에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을 추가하고 스토리를 엮어 오는 12월경 마포문화원과 공동으로 사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마포구 공보과(☎3153-8264)1970년 5월6일 준공된 마포대교(과거 서울대교)를 걷고 있는 시민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