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3년간 50억 예산 투입, 시설현대화 및 경영마인드 도입에 박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동신창시장이 전통시장 다시 살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울형 신시장 모델’에 330여곳의 전통시장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형 신시장 모델 사업은 단위 사업별로 무분별하게 추진되던 기존의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전면 보완, 시장별 여건에 맞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실시한다. 창동신창시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한 경진대회에서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당당히 선정됐다. 창동신창시장과 함께 관악구 신원시장, 강동구 길동골목시장도 선정됐다. 창동신창시장은 1978년도에 처음 시장으로 형성됐으나 상인회 조직 부재 등으로 2005년에서야 전통시장으로 등록됐다. 그 후 상인회와 상인들이 단결,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도봉구 전통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특히 지난해는 상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시장 발전을 위한 의지와 발전가능성이 돋보였다. 이에 구는 시장상인회와 관학협력을 맺은 경복대학교와 합심,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적극 노력했다.이번 선정에 따라 창동신창시장은 내년부터 3년에 걸쳐 50억원까지 예산을 투입, 시설 현대화와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는 등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육성된다.백용수 창동신창시장 상인회장은 “함께 만드는 전통시장, 함께 누리는 마을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상인조직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는 서울 전통 마을시장을 만들겠다”며 “‘도심형 장날’개념을 도입, 일주일에 하루, 저녁시간대에 ‘특별한 장날’ 등을 운영, 주머니가 얇은젊은층 유동인구가 찾아오게 함으로써 수익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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