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500억원 규모의 쇼핑몰 센터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일본 최대의 유통그룹인 이온몰(AEON Mall)과 현지 시나르 마스 랜드(Sinar Mas Land)의 합자사인 ‘PTAMSL Indonesia’가 발주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BSD(Bumi Serpong Damai) 시내에 들어서는 지상 5층 규모의 쇼핑몰 신축 공사로 쇼핑몰과 극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기간은 약 19개월이다.특히 이 사업은 GS건설이 이온몰에서 발주한 쇼핑몰의 두 번째 연속 수주다. 현재 수행 중인 캄보디아 이온몰에서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실제 GS건설은 지난해부터 토목과 건축 시장 확대를 위해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만 8개의 토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이를 토대로 동남아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결과 지난달 베트남에서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 브리지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임충희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 해외 시장 확대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에서 여러 토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그동안 해외 플랜트 사업 위주였지만 해외 토건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해외 사업의 공종 간 균형을 맞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1500억원 규모의 쇼핑몰 센터 공사 프로젝트 조감도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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