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0일 CJ헬로비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방송가입자가 점차 늘어 4분기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3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17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순이익 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9% 증가하고 18.4%, 24.1% 감소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당초 3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홈쇼핑 송출수수료 소급분이 협상 지연으로 4분기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방송가입자 증가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까지 방송가입자는 351만명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지난 2분기 인수한 영서, 호남방송이 승인을 받은데 이어 전북방송도 승인을 마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입자수가 39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VOD 성장세로 방송 3분기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9470원으로 상승전환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유료방송시장 경쟁 지속 우려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조정을 받는 주가가 3분기 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적극적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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