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르스리브가완=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10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마저 불참을 선언해 이번 EAS가 다소 맥 빠진 분위기로 치뤄지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EAS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불참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EAS(East Asia Summit)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18개국이 참가하는 협력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를 다루는 ASEAN과 달리 주로 정치ㆍ지역ㆍ전략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중국 역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아닌 리커창 총리가 EAS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EAS 정상회의는 미ㆍ중ㆍ러 3대 강국 정상 없이 치뤄지게 됐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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