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무원들, 한국기업들과 지재권 보호 교감

특허청, 7~11일 지재권담당공무원 28명 초청해 지식재산 현장연수…삼성전자 등 중국시장 진출기업 관계자들도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국 지재권담당공무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지식재산 현장연수를 받고 있다. 특허청은 코트라(KOTRA),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함께 이달 7~11일 중국에서 지식재산권보호업무를 맡는 중앙 및 지방공무원 28명을 초청, 지식재산 현장연수교육을 한다. 연수 참여자는 중국정부의 지재권 주무부처인 지식산권국(知識産權局), 공상행정관리국(工商行政管理局), 법원, 세관, 대학 등 각 분야에서 지재권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법관, 교수들이다. 특허청은 이번 연수에서 KOTRA를 통해 중국공무원과 중국에 나가있는 기업들이 함께하는 지재권보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장엔 삼성전자, 한국인삼공사, 아모레퍼시픽, 대상, 쓰리세븐 등 대표적 중국시장 진출기업들이 참가해 중국의 지재권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상표법 개정으로 달라지고 있는 현지 지재권 실태와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펼치는 특허관련 세금감면정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들은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산업현장도 돌아봄으로써 해당기업의 중국 내 지재권 보호현황과 애로점을 듣는 등 우호적 협력채널이 갖춰질 전망이다.연수 후 지난해 한국인삼공사는 중국 광동성 공상국과 협력해 현지 모조품공장을 발견, 제조가격 66억원(판매가 200여억원)에 이르는 모조품을 단속한 바 있다.한편 8일엔 이번 연수행사의 하나로 초청 인사들이 특허청, 특허심판원, 특허법원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지재권보호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설명회도 가졌다.김영민 특허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내 우리나라 기업의 지재권 보호에 대해 중국 지재권담당공무원들의 관심과 협력이 더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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