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살예방조례 제정, 자살예방팀 운영, 자살 시도자 상담관리 등 다양한 사업 추진...2011년 인구 10만명 당 33명에서 2012년 24.6명으로 자살률 감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주민자살률이 2011년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3명에서 2012년에는 24.6명으로 감소해 중하위권으로 낮아졌다.구는 그동안 높은 주민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2011년 주민자살예방조례를 제정, 자살예방사업 인력 확보, 서울시 자살예방시범자치구 참여, 자살예방지킴이, 자살예방 주민토론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특히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막기 위해 보라매병원과 연계해 실시한 8주간의 집중관리서비스는 사업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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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찾아가는 마음건강검진’을 통한 고위험군 조기발견, 심층상담 및 정신과 전문의 상담서비스 연계 서비스, 자살자의 부모, 배우자 등 자살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자나무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숙 지역보건과장은 “관악구 자살률이 감소한 것은 구의 다양한 사업 추진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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