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료관광 시찰단, 화순전남대병원 유럽에 적극 추천

영국 의료관광시찰단인 옥스퍼드大 의대 게리 보데커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제프리 왈포드 교수(왼쪽에서 두번째), 안드레아 그랜트 관광신문 기자(왼쪽에서 첫번째) 등이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英 의료관광 시찰단 화순전남대병원 방문…글로벌 경쟁력에 큰 관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퍼드대학교의 의대 교수 등 영국 의료관광시찰단이 지난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을 찾아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의료시찰단은 옥스퍼드大 의대 게리 보데커 교수, 의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교육학자인 제프리 왈포드 교수, 영국보건기구(NHS)에서 의료시스템을 연구중인 ‘칼리지 오브 메디신’의 여성CEO 데보라 크랙씨, 관광신문 여성저널리스트인 안드레아 그랜트 기자, 의료기관 통합컨설팅을 맡고 있는 ‘빌딩 비전그룹’의 야세르 루이바씨 등 5명으로 구성됐다.특히 보데커 교수와 왈포드 교수 등은 영국 의료정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위자들로서,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과 한의학을 포함한 통합의학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내한, 경남 산청에서 열린 한방엑스포 등을 둘러본 뒤 화순을 찾았다. 수도권이 아닌 군 단위에 위치한 화순전남대병원이 JCI 재인증으로 입증된 세계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해외환자 유치증가율 1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전해 듣고 놀라워했다. 감마나이프 퍼펙션 등 최신 방사선 수술 장비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보데커 교수는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암·관절을 특화한 의료경쟁력, 폭넓은 국제적 네트워크 등을 두루 갖춘 매우 인상적인 병원”이라며 “높은 의료수준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여기자인 그랜트씨는 “영국과 캐나다를 비롯, 여러 나라의 의료기관을 두루 살펴봤지만 이곳은 주위환경이 쾌적하고, 첨단의술 또한 뛰어나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면서 “세계의 유명병원들에 비해 손색없는 이곳을 유럽에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암 표지자 검사를 받기도 했다. 영국 시찰단을 맞이한 윤택림 관절센터장은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화순에서 연수교육을 받고, 해외환자들의 입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상호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교류협력방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