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천수만서 ‘환황해권 비전’ 구상

8일 육지·바다 오가며 홍성호 보령호·오천항 등 정책현장 잇따라 살펴…해양 관리, 보존정책 점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환황해권 시대의 새로운 ‘서해안 비전’ 구상을 위해 8일 천수만 탐방에 나섰다.1284㎞에 이르는 충남 서해 해안선과 연안자원을 수산업, 해양관광업, 물류 항만, 임해산업단지, 농업 등의 관점에서 재분석하고 각종 관련정책들을 점검해 장기 종합계획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안 지사는 관련 실·국장, 과장 등 20여명과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천수만 곳곳에 자리한 정책현장을 살폈다.안 지사는 먼저 홍성 서산A지구 갑문을 살펴보고 홍성호와 보령호 갑문, 마리나항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보령 오천항을 잇따라 찾았다.홍성호와 보령호 현장은 보령시 오천면 등 5개 면과 홍성군 광천읍 9개 읍·면 8100㏊ 규모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4833억원을 들여 방조제, 양수장, 배수갑문 등을 짓는다. 안 지사는 이어 오천항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보령화력발전소와 간월도 해역 등을 차례로 살펴봤다.안 지사는 서산B지구 갑문이 자리한 서산 창리항과 ‘섬 속의 섬’으로 불리는 태안 황도, 보령 죽도, 태안 영목항, 보령 원산도항 해저터널 공사현장 등을 거쳐 대천항을 끝으로 탐방을 마무리 했다.안 지사는 “이번 탐방은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해양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하며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여러 곳을 찾았다”며 “충남의 새 비전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 지사는 도청 공무원들에게 “산업 경제적 관점과 해양관광과 항만의 관점에서 실·국별로 어업면허부터 방조제까지 각종 정책들을 점검해줄 것”도 당부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