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예상 이동경로(출처=기상청)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현재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서울·경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는 비가 점차 그치겠다. 하지만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9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제주도, 남해안과 동해안, 울릉도·독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25~35㎧ 내외,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내륙지역에는 15~25㎧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을 것이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 남해전해상과 동해전해상, 서해남부해상에서 2.0~8.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2.5m로 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은 내일 낮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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