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클래식 첫날 5언더파, 김하늘은 공동 12위
전인지가 러시앤캐시클래식 첫날 16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여자오픈 챔프'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시즌 2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ㆍ656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러시앤캐시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에 나섰다. 7~9번홀의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8번홀에서는 6m, 9번홀(이상 파4)에서는 9m짜리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등 그린플레이가 뒷받침됐다. 전인지가 바로 이번 시즌 데뷔해 '내셔널타이틀'까지 거머쥔 빅 루키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김효주(18ㆍ1558점)에 이어 근소한 차로 2위(1490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이면 역전이 충분한 상황이다. "어깨 부상이 심해져 공식연습 날 플레이를 포기하고 코스를 돌아보기만 했다"는 전인지는 "조심스럽게 경기하고 플레이에만 더 집중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반기 내내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다 하반기 들어 주춤해진 장하나(21ㆍKT)가 전인지와 함께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김현수(21)와 안송이(23)가 1타 차 공동 3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 중이다. 미국 퀄리파잉(Q)스쿨을 포기하고 출전한 디펜딩챔프 김하늘(25ㆍKT)은 공동 12위(1언더파 71타), 대회 2연패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0ㆍ미래에셋)은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92위로 떨어졌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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