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맨체스터 프로젝트에 1조원 투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영국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최대 국유은행인 공상은행(ICBC)은 영국 맨체스터 공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상업지구에 6억5000만파운드(약 1조127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공상은행은 부동산 개발업체 아젠트(Argent), 건설회사 카릴리온(Carillion)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를 진행한다.FT는 오는 13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때 공상은행은 이와 같은 내용의 투자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이 런던 밖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 영국 투자가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공항시티' 조성 프로젝트는 맨체스터 공항 인근 150에이커(ac)의 나대지를 500만 제곱피트(ft2) 면적의 사무실, 쇼핑몰, 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15년간 1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 따르면 중국은 2005년 이후 영국에 총 178억달러 어치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각각 60억달러와 25억달러가 투자돼 전체 투자액의 절반 가량이 최근 2년 사이에 단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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