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임창정의 느와르 영화 '창수'(감독 이덕희)가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2일 오전 공개된 '창수' 티저 포스터에는 주인공 임창정의 강렬한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임창정은 구겨진 인상으로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걸어 나오고 있다. 특히 그가 입은 골드톤의 티셔츠는 삼류인생 창수(임창정 분)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걸어 나오는 임창정의 바지 한 켠 옆으로 "비굴하지 않게 지켜야만 하는 사랑이 있다"라는 카피는 세상이 저버린 그의 인생을 비켜가고자 하는 듯한 창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번 공개된 '창수' 티저포스터 속 로고는 밝은 명도의 파란색이 창수의 이름에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슬플 창(愴) 목숨 수(壽)의 한문 태그라인은 진창 같은 길을 걸어온 그에게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또 하나의 티저포스터는 임창정의 얼굴에 새겨진 선명한 핏자국이 눈길을 모으며, 어깨와 머리채를 붙잡힌 채 끌려가지 않으려 애써 버티는 그의 모습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창수'는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간,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임창정이 인생의 치열한 한 때를 보여주며 밑바닥 인생을 사는 창수를 맡아 진한 느와르 연기에 도전한다. 안내상은 보스의 여자를 취한 피도 눈물도 없는 폭력조직 지성파의 2인자 도석 역을 맡아 악역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다. 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 뮤지컬계 대세로 떠오른 정성화가 창수의 삼류 인생을 함께 걸어온 의형제 같은 오랜 후배 상태 역을 맡았다. 창수가 첫눈에 반한 여자이지만 그를 사랑과 위험에 동시에 빠뜨리는 여자 미연 역에는 손은서가 나섰다.한편 영화 '창수'는 오는 11월 개봉된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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