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51일간의 대장정 돌입…27일 전야제

[이천=이영규 기자]세계 최대규모의 도자비엔날레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7일 오후 6시 이천 세라피아 공원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51일간의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한국도자재단이 주최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해로 7회째며 2년마다 열리는 경기도의 대표적 국제행사다. 올해는 이천 세라피아ㆍ광주 곤지암도자공원ㆍ여주 도자세상 등 3곳에서 11월17일까지 51일간 'Community-with me, with you, with us'(너, 나, 우리, 그리고 다함께)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개막식은 국내외 주요인사와 함께 세계 도예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진정한 '도예인 화합 및 축제마당'으로 치러진다. 개막행사는 경기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돼 국악연주와 한국전통무용 공연, 한식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12년간 개최해 온 국제공모전의 운영방식을 공개공모에서 지명공모로 변경하고, 이를 본전시로 재구성했다. 앞서 8개국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비엔날레국제위원회 심사위원단은 26일 최종 심사에서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지명공모전의 그랑프리 작품으로 미국에서 활동중인 페루출신 쿠쿨리 벨라드의 '수호자 산티아고(Patron Santiago)'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페루의 토착 인디언이 예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잉카왕국의 신 '성 야고보'의 조각상이다. 이번 국제지명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가 주어지며, 27일 전야제에서 시상한다. 도자재단은 개막기념으로 국제도자학술회의를 27~28일 이틀간 이천 세라피아와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이기도 한 'Community'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도자학술회의에는 세계적인 미술관인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의 유지 아키모토 관장을 비롯해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 영국 웨스트 써리 미술디자인 대학교의 막달레나 오둔도 교수 등 9명이 강사로 나온다. 도자재단은 행사 기간동안 본전시, 특별전시, 전문가 및 일반인 워크숍 그리고 다양한 학술 교육 체험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편, 입장권은 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와 G마켓(www.gmarket.co.kr), 옥션(www.auction.co.kr),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27일까지 예매할 경우 2000원 할인된 8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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