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26일 내란혐의로 기소된 이석기가 2012년 이전부터 지하비밀조직(RO)의 '총책'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RO조직이 통합진보당의 2012년 비례대표선거 부정경선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경환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이날 수원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이석기 내란음모관련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RO) 총책은 2012년부터 이석기가 표면적으로 등장했다"며 "하지만 이보다 오래전부터 (이석기가) 실질적인 총책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RO조직이 통진당 부정경선에 개입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관련된 사람이 있다"며 "공소장에도 실명으로 거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익명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사건은 지난해 3월14~18일 사이에 치러진 비례대표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부정의혹이 제기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3월17일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이어 일부 ID와 IP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컴퓨터를 이용한 부정 경선으로 의혹이 확대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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