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맴섬 선착장에서 옥천면 탑동마을까지 52km 구간”"고산과 추사, 다산이 교류하던 옛길을 찾아 힐링 하세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땅끝 천년숲 옛길복원 사업이 마무리됐다.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면 땅끝마을 맴섬 선착장에서 미황사, 현산면 봉동계곡, 대흥사를 거쳐 옥천면 탑동마을까지 52km 구간에 대해 옛길이 복원됐다고 밝혔다.땅끝길과 미황사역사길, 다산초의교류길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된 땅끝 천년 숲 옛길은 작은 오솔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숲길이 조성, 웰빙 흐름을 타고 숲을 걷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땅끝 천년 숲 옛길에는 구간을 걷는 동안 만나는 마을에는 장승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옛길안내판에는 주변 관광지와 마을 유적소개를 더 해 걷는 길에 대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한 스토리텔링형 안내판을 6곳에 설치해 해남의 대표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전체 구간 중에서도 땅끝 맴섬에서 도솔암에 이르는 코스는 달마산과 갈두산을 잇는 땅끝 기맥을 따라 걷는 곳으로, 왼쪽과 오른쪽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가슴 시원함을 전한다. 걷는 구간 또한 주로 평지를 걷는 느낌으로 3~4시간 정도를 걸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걷기에 적당하다.군 관계자는 “땅끝마을에서 시작해 바다향과 바람이 이는 숲길을 걷다보면 희망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고산과 추사, 다산이 교류하던 옛길을 찾는 많은 이들이 힐링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땅끝 천년 숲 옛길은 생태와 문화가 어루어진 안전한 국토순례길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 시작되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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