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1990 후반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사고 기관은 파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 강도가 약해, 지수는 장 중 상승전환했다 이내 하락반전 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2%) 내린 1997.66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 관련한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국내외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부채한도 협상 관련 우려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코스피 역시 1992.10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약세로 방향을 확실히 틀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중 상승 전환한 후 2000선을 터치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현재 약보합권에 머물며 199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24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3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이 미미하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역시나 오름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22%), 현대모비스, 기아차, NAVER, SK텔레콤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대차,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KB금융은 1% 내외의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8종목이 오름세를, 329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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