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정훈과 최정원의 사랑이 손은서의 농간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는 서현(손은서 분)이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디자인 도용 유출 등 지금까지 회사에서 일어난 모든 문제의 발단이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는 정수(최정원 분)때문이라는 거짓말을 한 것. 이에 진후(김정훈 분) 역시 휘둘리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오해로 빚어진 둘 사이의 간극이 쉽게 봉합되지 않을 만큼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조바심을 내야 했다. 터무니없는 거짓을 진실처럼 오해하는 진후나 그 오해를 구구절절 구차하게 설명해 이해시키고 싶지 않는 정수 모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짜고 니 진심이야?"라고 다그치는 진후에게 자존심이 상한 정수가 일부러 "처음부터 다! 가짜였어요"라고 대꾸하자 진후가 다시 "다? 나한테 오겠다는 니 마음까지 다?"라며 되묻는 대목은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할 만큼 안타깝게 다가왔다. 물론 둘의 관계는 더욱 더 꼬여만 갈 수밖에 없을 터. 시청자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 튀어나오는 서현의 의도대로 진후와 정수의 사랑이 막 피워 오르려다 이내 그만 꺾여버린 듯한 모습에 발을 굴러야 했을 정도다. 한편 가증스러운 서현이 진후와 정수의 벌어진 틈 사이로 파고들어 끝내 진후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24일) 방영되는 '그녀의 신화' 16회에서 진후와 정수의 사랑이 제자리를 찾아갈지 아니면 사그라질지 가부간 결판이 날 전망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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