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회 성공시킨 이종배 시장 리더십과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본가 둘러보며 소회가 깊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이종배 충주시장에게 보내온 '감사편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충주시에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참석하고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를 강조한 반 총장이 최근 감사편지를 이종배 시장 앞으로 보내왔다.반 총장은 편지에서 “인구 22만 명에 머문 충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낸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 시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대회기간 내내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충주시민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25일 충주 문화동 본가에 들어 마당터에 설치된 우물가를 둘러보고 두레박으로 우물을 길러 보고 있는 반기문(왼쪽에서 2번째) 유엔 사무총장. 맨 오른쪽은 이시종 충북도지사.
그는 특히 “충주시청을 방문, 충주시 발전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충주시내 중·고생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창시절을 보낸 본가를 둘러보며 소회가 깊었다. 복원에 애써준 충주시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편지는 충주시가 더 큰 발전을 이루는 가운데 충주시민들께서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맺었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달 24일 충주를 찾아 ‘2013충주세계조정대회’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했고 25일엔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본가 방문과 중·고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꿈을 키워주기 위한 ‘세계를 향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반기문(뒷줄 왼쪽에서 3번째) 유엔 사무총장이 충주 문화동 본가에 자신의 옛 학창시절 모습을 밀랍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시종(뒷줄 왼쪽에서 2번째) 충북도지사, 이종배(맨 오른쪽) 충주시장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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