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아시아건설종합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 SK건설
▲SK건설은 지난 2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근교의 미션호산나주말학교에 2층 규모의 급식소를 지어 기부했다. 새롭게 지어진 급식소 앞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이어 남미·중동 등 의료봉사-쿠웨이트엔 첫 스마트클래스 마다가스카르엔 주말학교 급식소[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 자원봉사단은 지난 2004년 발족해 올해로 9년차를 맞았다. 이 봉사단은 지속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희망메이커'는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결연활동을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K건설이 '2013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갈수록 다양해지는 사회공헌 활동= SK건설은 2011년부터 서울 7개 구청ㆍ20개 사회복지기관과 희망메이커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 가정의 아동ㆍ청소년 600여명의 생계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SK건설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후원해 지원가정의 주거환경개선과 긴급지원 및 비정기적 후원활동 등을 하고 있다.건설업종의 특성을 잘 살린 자원봉사활동인 SK건설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은 2006년부터 서울, 수도권, 중부, 영남 등 총 4개의 지역별 고객센터에서 매월 각 1회씩 홀몸어르신,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이다. 목공, 도배, 방수, 타일, 단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봉사팀을 통해 해당가정의 도배, 장판교체, 대청소는 물론 보일러 교체, 누수 보수, 위생도기 보수 등 일반 봉사자들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또 보수공사 후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및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쌀을 포함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학금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플랜트, 토목, 건축, 통신 등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SK건설은 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지에서의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SK건설은 지난 4월 에콰도르에서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SK건설이 2009년 정유공장 재건사업으로 진출한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루차 데 로스 포브레스 마을에서 진행됐다. SK건설과 에스메랄다스 주정부 지원으로 내과와 외과, 치과 전공의 및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 10여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의료차량과 간이천막에서 환자를 진찰하고, SK건설 자원봉사자들은 구충제ㆍ항생제ㆍ진통제와 임산부를 위한 약품까지 총 34개 종류의 의약품 80박스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및 IT기기 지원, 고교 축구대회 개최 등 지역사회 발전 활동에도 나섰다.◆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 해외로도 확산= 쿠웨이트에서는 지난 1월 SK건설이 벌인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SK건설은 쿠웨이트 남부 아흐마디(Ahmadi) 지역의 이븐 마지드(Ibn Majid) 초등학교에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클래스를 지어 기부했다. 마트클래스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IT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해 시청각 자료와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교실이다.SK건설은 터치스크린, 문서 스캐너, 텔레비젼, 책걸상 등 기자재와 교육 프로그램 구입, 교실 개보수에 총 3만3000달러를 투입했다. 두 달여의 작업 끝에 SK건설은 3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클래스를 완성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쿠웨이트 국영 방송국인 쿠웨이트 텔레비전(Kuwait Television) 등 10개 이상의 현지 유력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펼쳤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SK건설은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근교의 미션호산나 주말학교에 2층 규모의 급식소를 지어 기부했다. 이 급식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료 주말학교에 나오는 600여명의 아동들이 위생적이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갖게 됐다.SK건설은 사내 인트라넷 '희망댓글 캠페인'을 통해 급식소 건립기금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매월 1건의 사연을 사내게시판에 올린 뒤 임직원의 댓글 1개당 1000원씩 회사가 사연 대상에게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급식소 건설에는 SK건설 임직원 4000여명이 참여해 총 400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앞서 SK건설은 희망댓글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치료가 절실한 마다가스카르 빈곤 아동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손가락 분리 수술 등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SK건설 임직원과 현지 의료진이 지난 4월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건설은 2009년 에콰도르 정유공장 재건사업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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