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지역인재 채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서울과 지방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 대학 출신 청년들의 취업여건 악화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금융회사들은 지방영업을 통해 50% 내외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은행의 경우 6월 말 현재 여신의 50.7%, 수신의 45.2% 수준을 지방소재 지점에서 내고 있다. 지방에서 수익을 절반 가량 내고 있는 만큼,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금융환경은 학력이나 연공이 아닌 철저한 성과와 능력중심의 열린사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측면의 인재를 폭넓게 채용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인재의 경력관리를 통해 지역전문가로 양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금감원은 2011년 이후부터 채용예정인원의 10% 내외를 지방대학 졸업자로 채용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최 원장은 "올해에도 이 제도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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