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 한해동안 총 5만개 이상의 여성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이는 올해 목표치 2만5000개의 2배다. 도의 재정난을 감아할 때 다소 '무리한' 목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도는 시간제 일자리를 대폭 확대할 경우 내년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 하반기부터 시간 선택제 일자리 3만개, 경력단절여성 및 전업주부 재취업 2만개, 중ㆍ장년 여성 및 대졸 청년여성들을 위한 기초일자리 2만개 등 모두 7만개의 여성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내년 한해동안 5만개 이상의 여성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여성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전담하는 '여성일자리팀'을 신설했다. 또 올초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19개소와 여성인력개발센터 7개소, 근로자복지센터 5개소,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를 찾은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상반기동안 9289개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했다. 하반기에는 1만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을죽 도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은 출산과 양육 등에 따른 경력단절과 노동시장 재진입 과정이 복잡해 취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다양한 특성을 가진 여성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여성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경력단절여성과 여대생 취업 지원을 위해 국ㆍ도비 83억 원을 투자, 여성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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