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뤄보자 iOS..'윈도폰 앱 다운로드 하루 900만건 돌파'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윈도폰용 앱 거래가 하루 900만건을 돌파했다.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비하면 적은 규모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14일(현지시간) IT정보사이트 엔가젯은 윈도폰용 앱 거래가 일 900만건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앱 다운로드 횟수를 비롯해 앱을 이용해 콘텐츠를 구매한 건수도 포함됐다.일 900만건이면 한 달에 2억7000만개에 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거래된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 2억건에 이르는 앱이 다운로드 됐다고 발표했던 것을 고려하면 3개월만에 7000만건이 늘어난 셈이다.앱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달 코드를 몰라도 개발이 가능한 '윈도폰 앱 스튜디오'를 무료로 공개했다. 앱 스튜디오는 지난달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만 이틀만에 개발자 2만 명이 개발에 참여해 3만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등록했다. MS는 또 윈도폰 앱 개발사에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앱 시장을 활성화 시켜 저조한 폰 판매량도 함께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윈도폰은 안드로이드, 애플에 이어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75%, iOS폰 17.3%, 윈도 3.2% 순이었다. 2분기에는 전년동기(490만대)대비 380만대 증가한 870만대가 출하됐다. 77.6% 성장한 것. 이는 모바일 OS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MS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하드웨어와 OS를 동시에 제조하는 회사가 됐다. 애플·구글에 이어 세번째로 통합 생산 시스템을 갖추면서 앞으로 안드로이드·iOS를 가파르게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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