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올 1~8월 외국와인 수입량 2만2387㎘로 23.5%↑…위스키 수입량 1만1130㎘로 15.3%↓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와인이 대중화흐름을 타면서 수입량이 느는 반면 수입가는 떨어지고 있다. 반면 위스키는 수입량이 줄고 수입가격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세청에 내놓은 ‘와인·위스키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수입된 외국와인 양은 2만2387㎘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122㎘)보다 23.5% 는 것으로 집계됐다.적포도주는 지난해 8월까지 1만2013㎘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5104㎘로 25.7%, 백포도주 는 4498㎘에서 올해 5243㎘로 16.6% 수입이 불었다.병당 평균 수입가격은 지난해 8월까지 4415원이었으나 올해는 4256원으로 3.6% 떨어졌다. 적포도주는 4748원에서 4541으로 4.3%, 백포도주는 2925원에서 2876원으로 낮아졌다.수입와인 생산지는 적포도주의 경우 칠레(30.9%)가 으뜸이며 프랑스(16.5%), 스페인(16.1%) 등이 뒤를 이었다. 백포도주는 스페인(35.8%)·이탈리아(25.2%)·칠레(8.5%) 순으로 많이 들어왔다.와인과 달리 위스키 수입량은 올 들어 8월까지 1만1130㎘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134㎘)보다 15.3% 줄었다. 가장 많이 들어온 위스키는 영국산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그러나 병당 평균수입가격은 올 8월까지 835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38원)보다 0.2% 올랐다.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와인의 평균수입가격은 약간 떨어지고 수입량은 크게 늘어 와인수요의 저변이 자꾸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위스키 수입은 줄어 도수가 높은 술을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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