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얀마에 중소기업육성과 관련한 금융감독 경험을 전수한다. 16일 금감원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미얀마 대상 '2013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입찰에 참여, 금융연구원과 공동으로 미얀마에 중소기업 육성 관련 금융감독 경험을 전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KSP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대상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춰 정책연구?자문?연수를 수행하고 대상국의 제도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감원은 처음으로 입찰을 통해 직접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당국으로서 했던 제도적 노력과 성과 등을 현지 세미나, 국내 초청연수 등을 통해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미얀마 현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미얀마의 경제발전 단계와 중소기업 금융상황 등을 진단한 뒤 맞춤형 세미나와 연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지원 대상국인 미얀마는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많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진출하길 원하고 있다. 8월 말 현재 6개 은행사무소가 미얀마에 진출해 있으며, 2개 은행이 사무소와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금감원은 "이번 사업에 미얀마 중앙은행, 중소기업개발은행 등의 정책실무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양국간 금융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 금융회사의 동남아 개도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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