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마곡과 내곡지구 등에서 장기전세주택 3600여가구가 쏟아진다. 사업지별 규모는 다르지만 일시에 공급되는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마곡 등 알짜부지에도 공급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SH공사는 이달말부터 신내3-1, 마곡4~7·15, 세곡2-3·4, 내곡1·3·5, 양재2단지 등에서 장기전세주택 3595가구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업지별로는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신내3-1단지 367가구,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4~7·15단지 1459가구,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세곡2-3·4단지 772가구,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내곡1·3·5단지 529가구,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2단지 390가구,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초네이처힐1단지 32가구,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3차아이파크 11가구 등이다. 이밖에 기존 공급 단지 중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 35가구도 포함됐다.이중 신내3-1단지는 인근에 구릉산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서울의료원이 인접해 의료 기관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북부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도 있다. 마곡지구는 한강변에 위치해 주변녹지공간과 어우러진 생태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의 철도망이 관통하고 김포공항과 인접해 광역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세곡2-3·4단지는 탄천변과 가까워 생태환경이 우수하다. 문정지구, 가든파이브가 도보 거리에 있어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하다. 이밖에 양재2단지는 장기전세주택 전용단지로 강남도심에서 가까우며 시민의 숲 인근에 위치해 환경이 우수하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이번 장기전세주택의 공급가는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수준이다.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주택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50~60% 수준으로 정해진다. 특히 모든 주택형에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일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공사 건설형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일정 소득·자산 범위내 청약저축(예금)가입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일정 소득·자산범위내면 청약저축 등의 가입과 관계없이 무주택기간과 서울시 거주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일반공급 1순위자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순위자는 4일, 3순위자는 7일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25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SH공사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은 분양전환 되지 않는 임대주택으로 전매, 전대, 알선 등 일체의 행위는 위법한 사항”이라며 “이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약자와 입주자 모두에게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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