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세계 속 한국車 응원 온 손학규

독일 체류중 방문…이달 귀국

[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독일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달 귀국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모터쇼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국 자동차기업들의 현안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손 고문은 10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전시회(IAA)가 개막한 메세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유럽에서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며 "타 업체들이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이날 손 고문은 전시장 도착 즉시 기아차와 현대차 부스를 연이어 찾았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기아차의 새로운 콘셉트카 니로에 대한 소개를 들은 손 고문은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들을 만드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최근 독일 BMW 본사를 방문했는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더라"면서 "기아차도 내년에 쏘울 전기차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현대차 부스에서는 이날 최초 공개된 현지전략모델 신형 i10에 관심을 보였다. 손 고문은 "독일에 머무르면서 현대차 체코공장에도 갔었다"며 "한국 차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1월 베를린자유대학 초청으로 독일에 온 손 고문은 틈틈이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생산현장 등을 찾고 있다. 그는 "한화 큐셀공장과 SK이노베이션 등에 다녀오는 등 한국 기업들의 진출 현황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3'에도 참석했다. 이달 말 귀국 예정인 손 고문은 10월 재보선 불출마 방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오늘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공부하는 자리"라며 선을 그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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