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기관 수장 선임 본격화

철도공사 재공모에 19명 지원.. 수자원공사는 공모 시작[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 선임이 본격화됐다.11일 국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 임원추천위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보 모집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오는 24일까지 13일간 후보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1차 공모과정과 같이 서류심사 후 면접을 별도로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임기가 지난 8월 말까지였던 김건호 전 사장은 지난 7월26일 사임했지만 사장 공모 일정이 늦춰지며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착수가 올스톱 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특히 지난 6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조2000억원 규모의 태국 물 관리사업 계약을 오는 10월 말 체결할 예정이어서 후임 사장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오늘(11일)부터 사장 공고에 들어갔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신임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외부압력 의혹 등으로 공모 결과가 백지화되고 재공모에 들어간 한국철도공사(K-rail) 사장 선임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류 접수에 총 19명이 지원, 한국철도공사 임원 추천위원회는 11일 서류전형 심사를 거쳐 5~6명으로 압축한 뒤 13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16일에는 국토부와 기재부 공운위에 압축된 후보군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재공모에는 지난 7월 3배수 안에 들었던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팽정광 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연혜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도 지원했다. 최 전 총장은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출신이다. 관가에서는 정치권의 변수만 없다면 이들 3명이 최종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이 달 내에는 신임 사장 추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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