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신화' 은정수 役 최정원, 오뚝이 캐릭터의 전형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와 배우 최정원이 연기하는 '그녀의 신화' 속 은정수는 많이 닮아있다. 온갖 역경을 겪으며 넘어질 법도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위로한다.지난달 5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최정원은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착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또순이 같은 여자 은정수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은정수는 극 초반부터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했지만, 그녀를 괴롭히는 사건들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친엄마와 사별한 정수는 어린 시절 외삼촌 집에 얹혀살게 되지만, 외숙모인 미연(전수경 분)으로부터 온갖 구박을 당하며 산다. 그런 정수가 자꾸만 눈에 밟혔던 도연(김혜선 분)은 결국 그녀를 입양하기로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고 말았다.8년이 지나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도영은 정수를 다시 입양하려 하지만, 미연은 도영이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딸 경희(손은서 분)를 정수라고 속이는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고 만다. 경희 역시 엄마의 악행에 동의를 표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수에게 거짓말을 하고 미국으로 떠났다.세월이 흘러 정수는 디자이너를 꿈꾸며 밝은 모습으로 그 누구보다 성실히 살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경희를 만나면서 정수는 다시금 고통을 겪게 된다. 자신의 거짓이 들통 날까 조마조마했던 경희는 정수가 자신의 회사에 입사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놨다. 하지만 경희는 우연히 인연을 맺은 진후(김정훈 분)의 도움을 받아 입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회사에 입사해서도 정수의 고생은 끝나지 않았다. 아라(진예솔 분)가 정수의 디자인을 도용한 가운데, 정수가 오히려 디자인을 베꼈다는 누명을 뒤집어썼다. 여기에 레드밀라노에서 정수의 디자인과 똑같은 가방이 발견되면서 결국 정수는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러브라인 역시 순탄치 않았다. 정수를 중심으로 민기(박윤재 분)와 진후가 대치 중인 가운데, 9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정수가 서현과 다정하게 걷고 있는 도영을 보고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연 정수가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설움과 고생을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멋진 사랑을 찾아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그 어떤 어려움을 겪어도 늘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밝은 미소를 짓는 은정수. 그리고 그런 은정수를 멋지게 소화하고 있는 최정원의 모습에 '그녀의 신화'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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