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종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피로도 측정실.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8월에서 올해 7월까지 1년동안 백양사(순천)휴게소, 곡성(천안)휴게소, 오수(순천)휴게소, 함평천지(목포, 시흥)휴게소 등 5개소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의 피로도를 측정한 자료를 분석했다.자료 분석 결과, 고속도로 운전자의 45.2%가 피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30대 48.3%, 40대 46.4%, 50대 46.3%가 피로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에 따른 피로도는 남성운전자가 48.8%로 여성운전자 36.6%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차종에 따른 피로도는 승용차 44.1%, 승합차 40.3%, 화물차 62.3%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는 40대 72.1%, 50대 64.5%, 30대 50%가 심도 이상의 피로도를 나타내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운전시간에 따른 피로도는 운전시간이 1시간이 넘어가면서 운전자의 84%가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피로운전을 피하려면 최소한 1시간 운전 후 한번씩은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등으로 피로를 풀어야 한다.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운전자 중 97.4%가 피로도 측정기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만족도를 나타냈다.전세종 sejong1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