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추석을 맞아 서울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부터, '물가', '교통' 등 7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추진될 추석 7대 종합대책은 ▲나눔대책 ▲ 물가대책 ▲교통대책 ▲풍수해 대책 ▲안전관리대책 ▲보건·위생, 쓰레기 수거 대책 ▲공직기강 확립대책으로 구성된다. 우선 '나눔'대책으로는 희망마차의 운영횟수를 주당 2~3회에서 4~5회로 늘리고, 지원규모다 150가구에서 250가구로 확대키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약 12만3000가구에 위문품비 3만원씩을 지원하고, 750명의 어르신 돌보미가 추석 연휴기간 주 3회 안부전화를 걸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임금, 하도급 대금이 체불되지 않게 추석 전 특별점검을 실시해 공사대금 지급일을 문자를 통해 미리 안내할 계획이다.물가안정 대책으로는 농·축·수산물 15개와 이·미용,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추석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자치구별로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물가동향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조기 7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근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를 특별지원한다. 113곳 전통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 행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한시적으로 시장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키로 했다. 자치구별로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귀성, 귀경길 교통난을 대비해 고속·시외버스가 6131회로 증편되고 심야버스(새벽 0~5시, 9개노선)·택시(1700대)도 연휴기간 동안 운행된다. 귀경수요가 집중되는 20일부터 21일 까지 2일간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다음날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또한 연휴기간 중 태풍 등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비해 서울시 각 기관별(부서별)로 전체 인원의 4분의 1의 비상근무 동원인력을 사전 확보키로 했다. 스마트 재난상황실(신청사 서울안전통합상황실)은 강우량, 하수관거 수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의 진료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9867곳과 당번약국 1만7322곳이 문을 연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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