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정 보듬기' '동복지화 사업' '청렴구 실현' 등 통해 사람의 가치를 발견하는 정책 실천 보람 느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3년간 청렴분야에서 부정부패 서대문이 투명한 서대문으로 변화된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또 선진국처럼 사회적 연대틀을 만들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서로 돕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전개해 벌써 200가정이 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3년간 보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또 동 주민센터를 복지, 일자리 창출, 의료예방 기능 중심의 종합복지체계로 바꾸는 ‘동 복지 허브화 사업’도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지방이 중앙정부 행정을 바꾸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문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우리 사회에 중요한 어젠더를 던지고 실행한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 분야에서 공공관리제도 도입 시행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서대문구 형편에 적합한 출구전략을 찾아 주민이 우선시 되는 정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문 구청장은 “영화 ‘쉰들러리스트’를 보면서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라는 위대한 가치를 발견했다”면서 “3년간 생명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 ‘100가정 보듬기’ ‘청렴도 개선’ 안산자락길 조성‘ 같은 성과 등이 모두 이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 중 2011년1월 시작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지역사회에 기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8월 현재 200가구가 결연을 맺어 결연가정에 총 8억3700만원의 후원금이 서울시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돼 사람을 살리는데 쓰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런 노력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부 복지전달체계 평가에서 전국 1등을 하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비서관들 앞에서 문 구청장이 업무 보고를 하는 영광도 얻었다. 또 총리와 복지부장관 등이 잇달아 현장을 방문하는 성과도 보였다.문 구청장은 “하나를 제대로 발전시켜 시범모델로 성공하면 중앙으로 퍼져 나가고 그 효과는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국 ‘지방이 중앙을 바꿀 수 있다’는 놀라운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목적체육관 건립, 신촌기차역 광장 주변 국공유지 활용 등 문제는 서울시 심의와 주민감사, 유관기관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아쉬워했다.문 구청장은 “‘서대문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와 ’서대문만의 가치를 만드는 일‘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주인인 주민과 함께 변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가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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