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석(좌), 고태용 디자이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CJ오쇼핑이 5일부터 시작되는 2014 S/S 뉴욕컬렉션에 국내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개최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후원에 적극 나선다. CJ오쇼핑의 뉴욕컬렉션 후원은 일본, 대만계 디자이너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한국 디자이너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CJ오쇼핑은 2010년부터 최범석, 고태용 디자이너를 후원하고 있다. 최 디자이너는 10회째 뉴욕컬렉션을 참가하는 국내 디자이너 중 뉴욕컬렉션 최다 참가자고, 고 디자이너는 최연소로 국내 컬렉션에 입문해 이번에 뉴욕컬렉션에 처음 진출한다. 이달 5일과 9일 2회에 걸쳐 열릴 고 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는 GYM이라는 주제로 그래픽화한 패턴과 컬러블록을 배치한 '위트를 가미한 프레피' 룩을 선보인다. 오는 6일에 진행될 최 디자이너의 컬렉션에서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적인 라인, 네이비ㆍ블랙ㆍ그레이 컬러를 사용한 독특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뉴욕컬렉션은 세계 4대 패션컬렉션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시즌에는 알렉산더 왕, 도나 카란, 마크 제이콥스, 랄프로렌, 베라왕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소개된다.최윤정 CJ오쇼핑 Trend사업부장은 "신진디자이너 후원,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해외 진출 지원 등 선도적으로 K-패션을 육성해오며 한국 디자이너들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역량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K-패션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2001년 심설화, 홍미화, 박춘무, 우영미, 이정우 등 5명 디자이너들의 파리, 뉴욕 등 해외컬렉션 참가를 지원하며 가장 먼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사업 육성에 나섰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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