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험난한 주전경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30일(한국시간) 루마니아 플로이에슈티의 일리에 오아나 경기장에서 열린 페트롤룰과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다. 후반 16분 조나단 데 구즈만과 교체돼 30여 분을 소화했다.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이후 3경기만이다. 기성용은 2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과 25일 정규리그 토트넘전에 차례로 결장했다. 존조 셸비, 호세 카냐스 등 포지션 경쟁자들의 가세로 입지가 불안해진 까닭이다. 그 사이 팀 내 불화설과 선덜랜드를 비롯한 타 구단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영국 현지 언론에선 스완지시티가 임대를 통해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모처럼 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데 주력했다. 후반 28분 선제골을 허용한 스완지시티는 1분 뒤 롤랜드 라마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후반 38분 함자 유네스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대신 안방에서 열린 1차전 5-1 대승 덕분에 1, 2차전 합계 6-3으로 페트롤룰을 따돌리고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