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만1000~1만2000번 요구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미국 정부기관이 올해 상반기 페이스북에 1만1000~1만2000차례 데이터를 요구했다. 자료 요구는 대부분 강도와 납치 같은 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페이스북은 이 사실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9000~1만번 정보제공 요구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회사들은 정보제공 요구에 대해 더 재량권을 갖고 보고하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미국인 수백만 명의 전화통화와 컴퓨터를 활용한 통신을 도청한다고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어떤 것이든 이용자와 관련한 정보를 받으려면 정부는 매우 높은 법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법무 자문위원인 콜린 스트레치는 “우리는 정부의 정보제공 요구의 상당수에 맞선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거절하고 광범위하거나 모호한 요구는 범위를 좁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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