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함께 27~2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서 ‘Post-2020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열쇠를 찾는다.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숲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발도사상국 산림보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REDD+, 개발도상국 산림보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그 효과성과 효율성 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DD+는 산림전용이나 산림황폐화로 일어나는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산림탄소 흡수원을 늘리는 활동을 말한다.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런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칠 수 있게 지난해부터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7~2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산림청과 함께 ‘아시아 REDD+ 연구 파트너십 구축 및 해외 REDD+ 사업 민간기업 참여방안’을 주제로 한 ‘Post-2020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지에서 최근 이뤄진 REDD+ 활동 동향과 성공경험을 산업계·학계와 주고받고 ‘정부 3.0’을 실천키 위한 자리다. 27일엔 ‘아시아 REDD+ 연구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열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 인도네시아 롬복의 서부린자니 보호산림경영구를 대상으로 하고있는 REDD 사업타당성 연구의 주요 결과와 경험을 발표한다.이 연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기준과 탄소인증표준(VCS) 등 국제수준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인공영상분석으로 20년간의 토지이용변화를 파악하고 ▲현재의 탄소축적량 조사 ▲탄소축적 변화 추정 ▲산림전용이나 산림황폐화 원인 파악을 위한 사회·경제적 여건조사결과를 담고 있다.특히 이날 동남아시아 최초로 REDD+ 배출권이 발행된 ‘캄보디아 Oddar Meanchey 공동체 산림 REDD 사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최초로 국제탄소인증을 받아 각광받고 있는 ‘Rimba Raya 생물다양성 보존 REDD사업’ 성공사례발표도 있어 눈길을 끈다. 둘째 날(28일) 주제는 ‘해외 REDD+ 사업 민간기업 참여방안 모색’으로 정부 및 민간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내용을 다룬다. 주요 발표자로 참석하는 세계은행의 Werner Kornexl, 일본 임야청의 Satoshi Akahori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REDD+ 활동의 필요성과 효과’ 등 민간기업의 REDD+ 사업진출방안에 대해 기조발언한다.이 밖에도 ▲환경서비스지불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재생에너지 확보 등 REDD+ 이행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리아우주 깜빠르 이탄지 REDD+ 시범사업의 배경, 목적, REDD+ 현장사업 등에 대해 소개한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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