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프랑스의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PSG)의 유니폼 상의가 불티나게 팔렸다. 글로벌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 5월 은퇴 직전까지 몸담은 팀인 만큼 베컴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의 유력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PSG는 2012-2013 시즌동안 40만개의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는 창단 이후 최대 기록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경쟁사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Olympique de Marseille) 판매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티셔츠 판매를 이끈 것은 '베컴 효과'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베컴은 PGS에서 4개월밖에 뛰지 않았지만, 티셔츠 판매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올해 1월 400만유로를 받고 PGS로 이적한 베컴은 지난 5월 시즌이 끝난 뒤 축구계를 은퇴했다. PGS가 19년만에 처음으로 프렌치 챔피언십에 우승한 직후였다. 프랑스 프로축구팀들의 티셔츠 판매는 다른 유럽 구단보다 훨씬 뒤쳐졌다.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의 레알마이드 모두 2007년~2012년 연평균 140만개 티셔치를 팔았다. 프랑스 프로축구팀들은 '최다 티셔츠 판매 구단' 리스트에서 빠졌다. 반면 독일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구단들은 모두 포함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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