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박찬욱·박찬경 두 형제 감독(사진·왼쪽부터)이 '우리의 영화, 서울/ Seoul, our Movie'라는 영화를 제작한다. 시민들이 영상으로 촬영한 '서울의 모습'을 두 감독이 선발하고 편집해 만들어지는 영화다.박찬욱·박찬경 감독은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12주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공식 커스텀 채널'(www.youtube.com/seoulourmovie)를 통해 영상을 응모하면 된다.영상 테마는 서울에서 하고 있는 일(Working in Seoul), 서울에서 생산되거나 관련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Made in Seoul), 서울과 관련한 영상(Seoul) 세 가지다. 장르는 다큐멘터리, 픽션, 재연드라마, 셀프카메라,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한 슬라이드 등 모두 가능하며, 패러디물은 지양한다. 길이는 5분 이내 분량으로 유튜브에 업로드가 가능한 모든 형식의 동영상 파일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영상도 사용 가능하다. 공모된 작품들은 조회수, 추천수 등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의 인기도를 기준으로 월간 선정작으로 선정된다. 두 감독은 영상작품들을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 후 영화의 최종 편집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감독들은 수상작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편집·믹싱·색보정·음악 등의 작업을 통해 영상을 모아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국내외 공모자에게는 2박 3일 서울 방문 및 시사회 참석 기회부터 자동차,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을 수여하며, 영화는 내년 1월 중 공개된다.두 감독은 "아마추어들이 만든 영상과 전문가들의 후반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영화가 최종 결과물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서울’ 그 본연의 모습을 꾸밈없이 담고 싶다"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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