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구글 주가 추이 [자료: 야후 파이낸스]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구글 이후 최대 IPO를 단행하며 지난해 5월 뉴욕 증권시장에 등장한 페이스북의 PER은 현재 44배에 이른다. 현재 페이스북의 PER은 구글의 매출이 현재 페이스북 수준이었을 때 PER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이 언젠가는 구글처럼 클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월가는 여전히 구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구글을 담당하는 월가 애널리스트 중 75% 정도가 구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기업 중에서 구글을 최우선 매수 종목(top pick)으로 유지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로버트 W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티안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에서 "PER 순풍이 올해 하반기 구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의 PER이 낮다고 본 것이다. 현재의 월가의 구글 목표주가 평균 971.54달러다. 올해 구글 주가 상승률은 22.37%로 S&P500 지수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다만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올랐지만 이달 들어서는 2.5% 하락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 주가는 지난달 19일 사상 최고치인 928.00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