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국제환경 전문가 30명…국제기구 인턴 파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제환경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친 30명이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파견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젊은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국제환경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치고 67명의 수료자 중 성적이 우수한 30명을 환경관련 국제기구에 인턴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올해 국제환경 전문가 양성과정은 제5기로 총 183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70명을 선정했고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7주 150시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국내 환경정책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에너지 정책, 환경통상 등 국제 환경정책,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성적우수자 약 30명은 왕복항공료, 체제비 일부 등을 정부에서 지원받으며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국내외 소재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최대 6개월까지 근무한다.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후 캐나다 소재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에서 인턴을 마친 한 참가자는 "인턴 생활이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관광과 생물다양성(Tourism & Biodiversity) 분야에서 일했는데 생물보호지역과 생태관광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기획하는 과정에 참여해 개도국-선진국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국제환경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2년 제4기까지 총 163명의 국내전문교육 수료자를 배출했고 이중 63명이 UNEP, 국제연합사막화방지협약(UNCCD), 지구환경금융(GEF)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 근무를 마쳤다.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국제 전문 인력 양성과 국제기구 진출 확대는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호응 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인재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이들에게 교육기회와 인턴십 근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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