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 유가는 15일(현지시간)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이집트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8센트(0.5%) 오른 107.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한때 111달러 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72센트(0.66%) 오른 109.54달러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집트 사태가 확산되면 중동산 원유 수송로인 수에즈운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도 커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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