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전·품질점검, 하도급업체 애로사항 들어…“불합리한 계약제도, 절차, 관행 적극 개선”
김천혁신도시 공사현장을 돌아보고 현지에서 공사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민형종(앞쪽 가운데) 조달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민형종 조달청장은 14일 오후 경북 김천혁신도시 터에 짓고 있는 관공서 공사현장을 돌아보고 관련업체들의 애로점 등을 들었다.민 청장은 먼저 ‘국립종자원 청사 신축 및 포장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건축물의 시공 상태와 하도급관리 등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민 청장의 이날 방문은 조달청의 맞춤형서비스사업으로 시공 중인 공사현장의 품질·안전·하도급관리 등 청사시공과정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시공·감리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어 업무에 반영키 위해서다.김천혁신도시에 펼쳐지고 있는 조달청 맞춤형서비스공사는 ▲국립종자원 청사 신축공사 ▲조달청 품질관리단 청사 ▲농산물품질관리원 청사 ▲법률구조공단 청사 신축공사 등이다.국립종자원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등 자연친화적 건축물로 지난해 6월 착공, 내년 3월 준공된다. 공정률은 48.1%며 새로 짓는 청사 외에 5만8600㎡의 농지, 과수원 조성공사도 들어 있어 우량종자의 생산, 신품종개발에 산파역을 할 전망이다. 논 1만730㎡, 밭 3만1560㎡, 과수원 1만6310㎡이 포함돼 있다.민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 불합리한 계약제도와 절차, 관행을 적극 개선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들이 더불어 살고 힘을 모으는 공공건설시장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달청 맞춤형서비스공사’란?시설공사의 전문 인력이 없는 수요기관(공공기관) 요청으로 모두 또는 일부를 단계별(기획, 설계, 계약, 시공, 사후관리 등)로 서비스하는 것이다. 김천혁신도시 공사의 경우 설계에서부터 시공관리까지를 맡는 ‘일괄대행 맞춤형서비스’공사가 이뤄지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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