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박찬욱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맷 데이먼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찬욱 감독이라면 바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난 감독을 보고 영화를 선택한다.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나와 7번째 작품을 하고 있다"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맷 데이먼은 또 "어떤 사람들은 영화에 출연할 때 굉장히 복잡하게 예산 같은 걸 따지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며 "내가 믿는 감독이면 함께 작업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엘리시움'은 2154년 버려진 지구와 선택받은 1% 세상인 엘리시움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부유층은 엘리시움이라는 우주 정거장에 살고 가난한 이들은 황폐해진 지구에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극중 맷 데이먼은 공장에서 방사능 노출 사고를 겪은 뒤 치료를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엘리시움에 들어가려 하고 이를 막는 비밀 요원 크루거(샬토 코플리 분)와 싸우는 맥스 역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29일.유수경 기자 uu84@사진=정준영 기자 j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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