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아에스티는 국산 조루치료제 '네노마정'(주성분 클로미프라민염산염 15㎎)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네노마정은 항우울제 성분으로 사용돼왔던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의 사정 지연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거쳐 조루약으로 개발됐다. 지난 3월 씨티씨바이오와 휴온스가 개발했으며, 동아에스티는 휴온스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판권을 넘겨받았다.이 약을 성 행위 2~6시간 전에 복용하면 주 성분이 사정 반응과 관련된 자율신경 반응을 저해하고 사정지연 시간을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위약대비 4배 이상의 우수한 사정지연 효과를 나타냈으며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입 마름, 발한, 변비, 졸음, 피로 등의 이상 반응이 적게 나타나 안전성도 입증됐다.국내 조루증 치료제 잠재 시장은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남성 질환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