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가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LG전자는 12일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 지역에서 'LG희망학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를 건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자리에는 리차드 베리오 킵상 교육과학기술부 국장과 폴 턴불 케냐사무소 부사무소장, 김정진 LG전자 케냐법인장, 김민석 CSR 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부터 16개월 동안 유엔세계식량계획 및 케냐 정부와 협력해 'LG희망학교' 건립을 추진해왔다.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해주자는 취지에서다. 이번에 학교가 들어선 키베라 지역은 나이로비의 대표적인 슬럼가이다.
폴 턴불 케냐사무소 부사무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LG전자 김정진 케냐법인장(왼쪽), 김민석 CSR팀장(맨 오른쪽)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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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을 연 LG희망학교는 학생 4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9개의 교실에 화장실, 컴퓨터실, 조리공간, 물 저장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LG전자는 이곳에 모니터, PC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했다.LG 희망학교 설립 이외에도 LG전자는 케냐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사고 등으로 다친 어린이 150명에게 의수족 무료시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운동장 건설, 화장실, 우물 등을 설치하는 등 29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초엔 TV 판매 금액의 1%를 적립해 어린이 30여명의 시력 회복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했다. 김정진 LG전자 케냐법인장은 "현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를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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