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WSJ.com)에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역사와 함께 평화를 만들자(Making Peace With History)'라는 제목의 광고는 독일과 일본이 각각 어떻게 역사를 대하고 있는지 비교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해당 광고에는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독일의 빌리 브란트, 메르켈 총리의 사진과 군복 차림으로 장갑차 위에 선 아베 총리, 위안부 막말 발언을 한 하시모토 시장, 나치 옹호 발언을 한 아소 다로 부총리의 사진이 나란히 담겨 있다.사진 아래에는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군 강제 위안부 존재를 부정해 세계 언론의 질타를 받는 중"이라며 "일본은 하루빨리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을 하길 바란다. 일본도 독일처럼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는 영문 설명이 달려 있다.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아베의 계속되는 망언부터 하시모토의 일본군 위안부 존재 부정까지, 그리고 최근 아소 다로의 나치발언은 정말 충격이었다"며 "이런 일본 정치인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광고는 WSJ.com 첫 페이지 중앙 광고란에 일주일간 노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시작으로 뉴욕타임스 등 다른 매체를 비롯해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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